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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GREENCUBE

다락
2021.10.06




우리나라 주택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공간이 다락이다.

월급날 받는 보너스 같은 기분 좋은 여행 공간이다.


어머니가 지키는 안방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면

다락에선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다.


공간적으로 격리되고 시간적으로 분리된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는 아늑한 장소다.

 

반복되는 삶이

특별해지고 즐거워지는 순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큰 수고가 필요치 않다.


집안에 들인 다락이라는 작은 공간으로 들어설 때

다른 시공간을 만난 듯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아이들에게 좁은 창은

비현실적 공간으로 들어서는 비밀의 문이다.

가족 공동체 누구에게라도 안전한 놀이공간이 된다.

 

좁은 창은 지붕과 천장 사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집뿐만 아니라 인체의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 생활은 가까운 것만 집중해서 보느라 눈의 피로감이 크다.

높은 곳에서 멀리 보면 눈의 수정체가 이완되어

피로감을 풀어주는 힐링공간이다.


쾌적한 공간을 위해 적당한 환기는 필수다.

공간도 사랑해줘야 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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